지난 2015년 2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서 망신을 당했답니다.
영국 출신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지난 2월22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했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세상을 구한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 역을 맡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답니다.
그렇지만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축하 받아야 할 자리에서 오히려 디스를 당하며 망신 아닌 망신을 당했답니다. 당시에 유색인종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은근히 비판하고 나선 것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MC를 맡은 닐 패트릭 해리스는 오프닝 멘트에서 ""Tonight we honor Hollywood's best and whitest(오늘밤, 우리는 할리우드에서 최고이자 가장 하얀 배우들을 초대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닐 패트릭 해리스는 자신의 실수라며 'whitest'(백인)를 'brightest'(가장 빛나는)로 정정했답니다. 이때 카메라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로 향했고, 그는 멋쩍은 표정을 지어 보였답니다.
이전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PBS 토크쇼 'Tavis Smiley'에 출연해 "유색인종(Colored/인종차별 단어로 사용되는 말) 배우는 영국보다 미국에서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다"며 "이점에 대해 고쳐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인종차별 발언은 곧바로 논란이 됐고 그는 성명을 통해 "시대에 뒤떨어진, 매우 부적절하고 배려심 없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변명할 여지가 없는 행동이었다"고 공식 사과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