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자옥은 지난 201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답니다. 언제나 예쁜 누나이자, 엄마이자, 여인이던 고인은 1951년 부산에서 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하던 김상화 시인의 2남 5녀 중 3녀로 태어났습니다.

지난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연기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답니다. ‘보통여자’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목마 위의 여자’ 등 영화와 ‘모래 위의 욕망’ ‘유혹’ ‘배반의 장미’ ‘은빛 여울’ 등 드라마를 통해 1970~1980년대를 풍미했답니다.

이후에는 따뜻하고 푸근한 ‘어머니’ 상을 보여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고인은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40대 중반인 1996년 ‘공주는 외로워’라는 음반을 내고 가수 활동을 했답니다.

이때 코믹하고 귀여운 ‘공주’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고인은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를 이유로 3년 만에 이혼했답니다. 1년 후 가수 오승근과 재혼해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살았답니다.

+ Recent posts